완독일: 2022.05.18
신주쿠에서 홀로 활동하는, ‘신주쿠 상어’라는 별명을 가진 사메지마라는 경찰의 이야기.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의 1편이다.
추리/미스터리 소설이라기보단 형사/경찰 소설에 더 가깝다. 다른 곳에서 본 표현을 빌리자면 ‘하드보일드풍 모험 활극’.
사실 추리소설을 기대하고 읽은 것이 아니라, ‘하드보일드’라는 장르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읽었다. 이제 한 권 읽었을 뿐이니 ‘하드보일드’가 어떤 느낌인지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, <신주쿠 상어>는 재밌게 읽었다.
주변에겐 무시받고, 이른바 ‘출세길’도 막혀버린 신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사메지마의 캐릭터성이 인상깊었다.
다만 출판사에서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 중 <신주쿠 상어> 하나만 내고 말았다는 게 아쉽다.